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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청암
ㆍ작성일 2018-11-01 (목)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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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13.xxx.10
아홉 가지 올바른 몸가짐에 대하여
아홉 가지 올바른 몸가짐에 대하여

사람들의 생활과 삶에는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예의와 올바른 몸가짐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선 시대에는 천자문을 떼고 나면 계몽편(啓蒙篇)을 읽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서당에서 아이들이 배우던 것이지만 기본을 상실한 오늘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우리 모두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이다.
오늘의 상황에 맞추어 "아홉 가지 올바른 몸가짐" 구용(九容)을 살펴보자.

1. 족용중(足容重)
발을 무겁게 처신하라.
처신을 가볍게 하지 말라는 말이다.
발을 딛어야 할 곳과 디디지 말아야 할 곳을 구분하라는 뜻이다.
자기의 분수도 모르고 넘보지 말아야 할 영역까지 욕심을 부리는
우매한 사람은 보기에도 역겹고 한심한 생각이 든다.

2. 수용공(手容恭)
손을 공손히 하라.
인간은 손을 쓰는 존재다.
그런데 손이 잘못 쓰이면 성희롱도 되고 뇌물수수도 되지만
손을 제대로 쓰면 누군가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손이 된다.
막강 권력을 손에 쥔 사람이 뇌물수수로 성희롱으로
만천하에 웃음거리가 되고 조직이나 동료에게까지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불명예를 남기게 된다는 사실이다.
연말 자선냄비에 매년 익명으로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손의 기사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3. 목용단(目容端)
눈을 단정히 하라.
단정한 눈에는 세상을 꿰뚫어 보는 힘이 있다.
1992년 등소평은 노구를 이끌고 중국 남부지방을 순회하면서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서 "이대로의 걸음으로 100년을 가자"
고 말했다고 한다.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본 것이다.
제대로 보아야 제대로 펼칠 수가 있다.
하지만 우리의 정치나 현실은 10년? 아니 5년도 못 내다 보는 것 같다.
독일은 200년 앞을 내다보고 도시계획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4. 구용지(口容止)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
물고기가 입을 잘못 놀려 미끼에 걸리듯이 사람도 입을 잘못 놀리면화를 자초하게 된다. 연산군 시절에 "구시화문. 설시도신" 아라는
목패를 목에다 걸고 다니게 한적이 있다고 한다.
즉 입은 화를 부르는 문이요…. 혀는 내 몸을 베는 칼이다.
말을 배우는데는 6년이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
우리모두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서 입조심을 하여야겠다.

5. 성용정(聲容靜)
소리를 정숙히 하라.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기는 것으로 되었다.
그래서 너도나도 목소리를 키우다 보니까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걸핏하면 머리에 붉은띠 두르고 주먹을 내지르고 천막을 치고
농성하고 그래야만 관심을 가지고 무엇인가 해결이 되다 보니
어느새 우는 아이 젖을 준다는 관습으로 굳어 버린 것 같다.
선거철만 되면 "네거티브"라는 말이 또 오른다.
이것은 상대방에 대한 음해성 말로 상대방을 곤란에 처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포지티브"는 자기의 정책으로 유권자를 설득하는 것이라고 한다.
진정한 "포지티브"로 깨끗한 선의의 경쟁으로 아름다운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
자고로 소리 요란한 것 치고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6. 기용숙(氣容肅)
기운을 엄숙히 하라.
우리는 예외 없이 세상 속에서 기 싸움을 하고 있다.
기 싸움은 무조건 기를 뻗친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다.
리더의 기운이 뻗쳐 혼자 설쳐대면 아랫사람은 납작 엎드려
눈치를 보게 되고 반대로 리더의 기운이 빠지면 기어오른다.
그래서 기운은 적절하게 제어되어야 한다.
절제…. 그것이 리더 십이다.

7. 두용직(頭容直)
머리를 곧게 세워라.
지금 우리의 주위에는 고개를 떨군 사람이 너무도 많다.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젊은 청춘들….
일은 하고 있지만 언제 잘릴지 모를 불안한 중년들….
경제적 무능으로 아내 앞에 고개를 숙인 남편들….
하지만 고개를 들어서 하늘을 보라. 아직 끝이 아니다.
끝인 듯 보이는 거기가 새 출발점이다.

8. 입용덕(立容德)
서 있는 모습을 덕이 있게 하라.
덕 있게 서 있다는 것은 서 있을 자리와 물러설 자리를 아는 것이다.
진퇴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아무리 높은 자리를 차고 서 있어도 옹색한 사람이 있고
자리에서 물러나도 당당한 사람이 있다.
물러날 시기를 욕심 때문에 놓치고 불명예 퇴진을 하는
사례들을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물러날 시점을 알고
돌아서는 사람들의 뒷모습은 정말 아름답다.

9. 색용장(色容莊)
얼굴빛을 씩씩하게 하라.
사람들의 얼굴빛이 어둡다.
사람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게 하려면 무엇보다도
경제의 주름살이 펴져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힘들다고 찡그리면 진짜로 찌그러진다.
그러나 어렵다고 찡그리지 말고 애써 얼굴을 펴고 웃어라.
긍정과 낙관이 부정과 비관을 이긴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구름이 끼고 흐리고 비 오는 날이 있으면
구름이 걷히고 쨍하고 해가 뜰 날도 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차중락이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부르다가 일찍 요절하고
권혜경이 "산장의 여인" 불러서 나 혼자 쓸쓸히 병실에서 황혼의 삶을 마감하고
송대관이 "쨍하고 햇뜰날" 불러서 무명에서 일약 스타로 발돋움을 한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까 노래도 긍정적이고 밝고 경쾌한 곡을 불러야!
복을 받을 것 같다.
그래서 삶에서 우리가 참고로 하여야 할 글을 한번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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